[교회개혁]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개인비리 수사에 대
Journalist : 기윤실 | Date : 03/08/18 17:26 | view : 33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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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건강교회운동본부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검찰의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개인 비리 수사에 대한 기윤실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검찰의 김홍도 목사 개인비리 수사에 대한 기윤실의 입장 





최근 검찰의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에 대한 개인 비리 수사를 놓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적 기독교계에서 김 목사를 비호하며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할 검찰이 보수적 기독교계 지도자들에 대한 부담을 안고 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지난 98년부터 기독교인은 물론 비기독교인들로부터도 수많은 의혹의 눈초리를 받아온 것이 사실인 만큼, 이번 기회에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물론 한국교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대표적인 목회자가 검찰의 수사를 받는 일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욱이 세상을 이끌고 선도해야 할 교회가 거꾸로 공권력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현실은 매우 불행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차제에 김홍도 목사 사건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그 동안 치유하지 못하고 개혁하지 못했던 배금주의와 지나친 권위주의, 비윤리적 행태들이 개선될 수 있다면, 그것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서도 진일보된 개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교회는 이제 더 이상 교회를 질타하는 세상의 비판에 대해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단의 공격' 운운하는 비이성적인 태도를 버리고, 세상을 들어 하나님의 백성을 치심으로써 당신의 백성들의 각성을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일 수도 있다는 유연한 자세로, 겸허하게 그 비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검찰의 이번 조사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실력행사를 자제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교회 내 권위주의와 배금주의, 비윤리적인 행태들이 개혁될 수 있도록 기도를 모으면서 겸손하게 사법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정한 자기 비판과 참된 회개의 자세를 견지함으로써 한국사회를 이끄는 도덕성 회복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2003년 7월 29일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건강교회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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